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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KBS 뉴스 |
[nEn 뉴스에듀신문]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장바구니 단골 품목인 라면.
최근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심, 신라면 등 17개 제품 가격 인상
농심은 3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을 포함한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의 인상으로, 신라면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3% 올랐으며,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6.7% 인상되었다. 이 외에도 너구리(4.4%), 안성탕면(5.4%), 짜파게티(8.3%) 등이 가격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오뚜기, 진라면 등 16개 제품 가격 인상
오뚜기는 4월 1일부터 진라면 등 16개 라면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716원에서 790원으로 10.3% 인상되며,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으로 4.5% 오른다. 또한, 짜슐랭은 976원에서 1056원으로 8.2%, 진라면 용기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된다.
양사의 가격 인상 배경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료 가격 급등과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한뮧을 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팜유 등 수입 원료 가격이 급등했고, 농산물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부담까지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심 역시 원재료 가격 급등과 고환율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라면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면은 서민들의 대표적인 간편식품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생활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라면은 지난주에 2개를 샀어요. 원 플러스 원 해서. 근데 너무 너무 비싸니까 이걸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저것도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 생각 고민하다가."라며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닭볶음면' 등 삼양식품의 제품 가격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요 라면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의 변동에 따라 식품 가격이 어떻게 변동될지 주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