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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기업체 신입사원들이 기업연수에 참가헤 팀빌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그룹 더필드) |
[nEn 뉴스에듀신문]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독특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트렌드는 해병대식 캠프와 극기훈련 프로그램을 직원 교육에 도입하는 것. 가혹한 환경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하는 이 훈련이 조직 역량 강화와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주목받으며,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과연 이 프로그램들이 경영 위기를 돌파할 열쇠가 될 수 있을까?
19일 행동훈련 전문업체 '교육그룹 더필드' 이희선 훈련본부장이 '위기 속 불황기 기업생존 극기훈련의 3대 효과'를 제시했다.
팀워크·리더십 혁신: "우리는 하나다"
해병대 캠프의 가장 큰 효과는 극한 상황에서의 협업이다. 2023년 국내 한 조사에 따르면, 극기훈련을 경험한 직원들의 78%가 "동료와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답변했다. 예를 들어, 계곡에서 밤샘 행군을 하거나 집단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리더십이 발현되고,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팀 결속력이 강화된다. 한 제조업체 임원은 "평사원이 위기상황에서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고 인재 발굴에 도움됐다"고 전했다.
스트레스 내성 강화 "불황도 두렵지 않다"
경기 침체로 인한 업무 압박과 불안감은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 극기훈련은 의도적으로 신체적·정신적 한계를 경험시켜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향상시킨다. 서울대 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극한 훈련 후 참가자의 65%가 "일상적 문제에 덜 좌절한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한 IT기업은 6개월간 프로그램 적용 후 퇴사율이 30% 감소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목표달성 의식 고취 "생존본능에서 성장본능으로"
해병대 훈련의 핵심은 "목적을 완수해야 한다"는 간절함과 절박함이다. 암벽 등반이나 생존 레이스 등 미션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 습관"을 체득한 직원들은 업무 현장에서도 도전적인 목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한 금융권 HR팀장은 "영업 목표 달성률이 20% 상승했다"며 "개인 성과보다 조직 생존을 우선시하는 사고 전환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전문가 진단 "극기훈련, 문화로 정착해야 지속 가능"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경영학계는 "단기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교육을 지속화하고, 회사 문화와 연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려대 경영대학 김철수 교수는 "무조건적인 고강도 훈련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직원의 체력과 회사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기는 준비된 조직의 기회다"
행동훈련 전문업체 '교육그룹 더필드' 측 이희선 훈련본부장(한국안전요원연합회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AI 기술 확산 속에서도 "인간의 정신력"은 여전히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면서 "해병대식 훈련이 마법의 해결사는 아니지만, 위기 시대에 필요한 끈기·협업·도전정신을 각인시키는 도구로 활용된다면 기업 생존전략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이를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조직 혁신의 시작점으로 개인과 직장 내 스토리로 삼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을 덧붙였다.
한편 '교육그룹 더필드'는 2025년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 현장에 청소년 안전요원 자격증 소지자 전문가를 파견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안전사고 예방예방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더필드는 2003년 개원한 더필드는 올해 신입사원교육에 K-팀빌딩 오징어게임 전통 공기놀이 등 도입했다. 지난 22년 간 이순신 리더십, 임직원 역량강화 과정 '바이킹', 취업 역량강화 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병대 캠프, 무인도 캠프, 산악 종주 프로그램 등으로 430여 개의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행동훈련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