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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빽다방 공식 인스타그램 |
[nEn 뉴스에듀신문] 최근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빽다방의 소시지빵이 찌그러진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사진이 공개되며 이슈가 되었다.
고객은 빵을 데워달라고 요청했으나, 플라스틱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변형된 상태로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해당 용기에 'PET'라는 표시가 있었다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PET 재질은 전자레인지 사용에 부적합하며 유해물질 배출이나 용기 변형의 위험이 있다.
초기에 더본코리아 측은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민원은 매뉴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장 신입 직원의 실수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고객에게 사과하고 메뉴를 환불 처리했으며, 해당 점포에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뉴얼 준수를 위한 재교육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직원의 실수로 치부하는 더본코리아 측에 신입 직원에 책임을 전가하는 '꼬리자르기' 곱지 않은 시선를 보내 있다.
이번 사건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최근 상장 이후 연이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만든 또 하나의 사례로, 소비자들의 안전과 기업의 책임 있는 운영을 되새겨 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