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도시3’ 마동석. (사진=마동석 SNS)

[nEn 뉴스에듀신문]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수도권 형사들을 대상으로 동원령이 내려졌다.

9일 YTN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수도권 광역수사단 수사관을 총동원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청은 전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를 비롯해 인천·경기 남부·경기북부경찰청 등에 강력 범죄 수사 경험이 있는 형사 등을 포함해 체포영장 집행 때 투입될 수 있는 인원을 준비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 투입 규모 등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3일 형사·수사관 120여 명을 공수처에 지원했으나 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박종준 경호처장 등이 이를 저지했다.

이후 박 처장은 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로 입건됐고, 입장문을 통해 “사법절차에 대한 편법, 위법 논란 위에서 진행되는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대통령경호처가 응한다는 것은 대통령 경호를 포기하는 것이자 직무유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 고위직 인사는 경찰 기동대가 먼저 출동해 관저 진입 환경을 조성한 뒤 형사기동대 전문 인력들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경호처 직원들을 직접 조치할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