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최소 9천발의 실탄을 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nEn 뉴스에듀신문] "12.3 계엄군, 실탄 9천발 반출…군·경 6천명 투입 확인"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최소 9천발의 실탄을 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 136명은 소총과 권총 185정, 저격총 1정으로 무장했고, 드론을 잡는 '드론 재밍건' 1정도 함께 무장했다. 실탄은 소총탄과 권총탄을 합쳐 총 4,085발을 챙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수방사 군사경찰단 75명이 국회에 추가 투입돼 소총과 권총 84정, 저격총 4정에, 전류를 통해 상대를 무력화하는 '테이저건' 10정과 삼단봉 65개를 소지했다. 실탄은 소총탄, 권총탄을 더해 총 963발을 챙겼다.

앞서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이 가져온 약 4천발의 실탄까지 포함하면, 계엄군은 모두 합쳐 최소 9천발의 실탄을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특수전사령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3~4일 국회에 출동한 707부대는 보통탄 3천960발과 공포탄 천980발 등 모두 5천940발을 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테이저건 카트리지도 100발 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반출됐던 탄약은 계엄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모두 회수됐다.

한편 국회의사당과 수도권에 투입된 경찰 병력은 군 병력보다 많은 총 4,2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