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자료 제공=교육부·한국직업능력연구원 |
[nEn 뉴스에듀신문] 대학 진학 희망 줄고 취업·창업 관심 급증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24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가 및 시도교육청 진로교육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전반적인 학교급별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2024년 학생 희망 직업 조사 결과, 1~3위 희망직업은 교사, 운동선수, 의사‧크리에이터 등으로 지난해와 순위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위권 희망 직업을 살펴보면 1·2순위를 제외한 응답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직업세계 변화와 다변화된 가치관에 따라 학생들의 희망 직업 또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학 진학이 감소하고, 취업 비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고등학생의 졸업 후 창업 희망 비율은 꾸준히 상승 추세였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창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체험교육에 참여한 학생의 경우 진로를 합리적인 방식으로 결정하고 효과적으로 준비·관리할 수 있는 진로개발역량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진로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대다수의 학교에서 진로교육 담당부서 운영, 연간 계획 수립 및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진로교육을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중·고등학생의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초등학교는 소폭 하락했다.
학교 진로활동*별 만족도의 경우 초·중학생은 ‘진로체험(초 4.21점, 중 3.91점)’이, 고등학생은 ‘진로동아리(고 3.83점)’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진로체험 참여 희망 비율(초 86.1%, 중 87.0%, 고 87.1%)은 초·중·고 모두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진로교육은 학교급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초등학생 학부모는 ‘진로체험 활동(4.44점)’의 필요성이 제일 높다고 응답했고, 중학생 학부모는 ‘학생 진로심리검사 제공(4.36점)’, 고등학생 학부모는 ‘학생 진로·진학 등에 관한 상담(4.36점)’이 제일 필요하다고 응답하여, 학교급별로 진로교육 지원의 차별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창업 관련 교육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교원 대상 진로교육 연수와 진로심리검사 활용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은주 책임교육정책관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가치관의 다변화로 인해 미래 직업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로연계교육을 강화하고, 커리어넷 진로심리검사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교원 대상 진로교육 연수 등을 충실히 추진해 학생들의 진로 개발 역량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 및 진로정보망 누리집에 탑재·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