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인 오늘 강원도 최전방 부대인 육군 제15사단을 방문해 올해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등록된 15사단 의무대대의 응급진료체계를 점검하고, 명절에도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진=대통령실)

[nEn 뉴스에듀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선언한 심야 비상계엄을 실행에 옮긴 인물로 육군사관학교 출신 '4인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용현 국방부 장관(육사 38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46기),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47기)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48기) 등 4명이 조명된다.

윤 대통령에게 선포를 건의하는 등 이번 계엄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은 김 장관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비상계엄 계획과 실행을 준비했다.

김 장관은 계엄사령관으로 육사 8기수 후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을 윤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박 사령관은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군 내부에선 계엄령 선포 직후 군 서열 1위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장이 계엄사령관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전날 밤 10시 23분께 박안수 계엄사령관이 '국회와 정당 등 정치활동 금지' 등을 규정한 계엄사 1호 포고령을 내렸고, 포고령 발표 약 30분 후 계엄군이 국회에 집입했다.

동원된 계엄군 병력의 원소속은 특전사 예하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수방사 소속 군사경찰특임대 등으로 알려졌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김 장관의 육사 9기수 후배,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10기수 후배다. 이들 두 사령관은 올해 초 논란이 됐던 김 장관의 '공관 모임' 멤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