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설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이라는 인물이 15일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2024.10.15.(사진=명태균 씨 페이스북 캡처)

[nEn 뉴스에듀신문] 대통령실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로 지칭된 인물이 명태균 씨에게 발송한 카카오톡 메시지 상의 '오빠'라는 인물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씨라고 주장했다.

15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명태균의 카톡 메시지에 등장한 '오빠'의 경우, (윤석열)대통령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소식통은 "당시 메시지는 (윤석열)대통령의 (국민의힘)입당 전에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6개월 동안 매일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라는 명태균 씨 입장에 "그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사건 핵심인 명태균 씨는 이날 SNS를 통해 과거 김건희 여사와 나눴다면서 그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명태균 씨가 공개한 메시지의 정확한 시점일자는 나오지 않는데, 당시 김건희 여사로 지칭된 대화 상대방은 "철없이.떠드는,우리오빠,용서해주세오(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했다는 것.

한편, 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빠'라는 호칭용어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해석 등이 나오기도 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1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명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서 말하는 '오빠'는 제가 30년 동안 봤던 누구와 닮았다"며 "철없고 무식하고 뭘 안다고 자기밖에 모르는 중학교 2학년 같은 사람이자, 연수원 당시부터 봤던 윤 대통령밖에 없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