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그램 이미지 자료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TV)

[nEn 뉴스에듀신문] '온라인 바바리맨' 사이버플래싱 활개

나체사진을 일방적으로 보내는 이른바 '온라인 바바리맨'의 출몰이 빈번해지고 있다.

8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지원 받은 '사이버 괴롭힘' 피해자는 2018년 251명에서 지난해 500명으로 5년 사이 2배가 됐다.

최근 딥페이크 불법합성물 등 디지털 성범죄로 SNS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체 사진 등 성적수치심을 주는 이미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사이버플래싱'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사이버 괴롭힘 피해자 중 여성이 90.2％를, 연령별로는 10~20대가 약 84%％를 차지했다.

이런 범죄들은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지만 메시지 발신자를 추적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처벌 수위도 낮아 신고해도 제대로 죗값을 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가수 소유는 지난 5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난 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식으로 (사진을) 진짜 많이 받는다"며 "고소도 해봤지만 인스타그램은 잡기가 힘들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