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KBS뉴스 갈무리)

[nEn 뉴스에듀신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지검은 최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한 대가로 이 전 의원의 회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사위 서 모 씨가 특혜 채용된 것으로 판단했다.

뇌물 액수는 서 씨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받은 급여와 다혜 씨 부부의 태국 이주비 등을 포함해 총 2억2천여만 원에 이른다.

앞서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금융계좌를 압수하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0년 9월∼2021년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