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 종다리 2024.08.19 19:00 기상청 발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10 km 부근 해상.

[nEn 뉴스에듀신문]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에서 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다.

오늘 새벽에 발생한 9호 태풍 '종다리'가 점차 북상해 내일 밤사이에는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정확한 발생 시각과 위치는 오늘 새벽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360km부근 해역이다.

오후 3시 기준 태풍 '종다리'의 중심기압은 996 헥토파스칼, 중심부 최대풍속은 태풍의 기준인 초속 17미터를 조금 넘는 초속 19미터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계속 북진하면서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 밤 세력을 잃고 모레 새벽 3시 쯤에는 군산 서남서쪽 100km 부근 해역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파도가 높게 일겠고,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과 모레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지와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대 100mm 이상, 전남 남해안에 최대 80mm 이상이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다.

태풍의 가장자리를 따라 열대 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상하면서 당분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