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문. (전북대학교 홈페이지 화면 캡처)

[nEn 뉴스에듀신문 = 전주] 전북대학대가 해킹 공격을 받아 학생 등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해킹 공격에 주민등록번호까지 유출돼 개인정보 도용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전북대는 오늘(1일) 교내 공지를 통해 "지난달 28일 새벽부터 3차례에 걸쳐 해커가 대학 통합정보시스템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 정보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최대 74개 항목으로 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 2,425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북대는 집계했다.

대학 측은 마지막 해킹 이후 13시간이 흐른 지난달 29일 오후 1시께 이를 인지하고 홍콩과 일본에서 접속한 IP 주소를 확인해 경로를 차단했다.

학교는 해커가 오전 3시에 첫 해킹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두 번째 시도에서 1차 공격에 성공한 뒤 세 번째 시도에서 대량의 개인정보가 탈취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