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이 직원연수 일환으로 극기훈련에 참가해 갯벌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그룹더필드)

[nEn 뉴스에듀신문] 체력단련 방식의 훈련병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가 금지된다. 기업 신입사원 직원 연수 교육 및 청소년 여름방학 캠프에서 치러지는 극기훈련은 성황이지만 국방부는 앞으로 체력단련 방식의 훈련병 군기훈련을 금지하기로 했다.

27일 국방부는 김선호 차관 주관으로 해병대 부사령관 등 각군 주요 지휘관이 참석한 '신병교육대 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달 강원도 소재 부대 육군 훈련병이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구보(달리기)로 도는 등 규정에 맞지 않는 으로 보인군기훈련을 받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자 재발 방지 대책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훈련병은 아직 체력이 충분히 단련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훈련병 군기훈련에 뜀걸음이나 완전군장 상태에서 걷기 등 체력단련 종목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필요한 경우 훈련병에게 군법 교육·명상 등 정신수양 목적의 군기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육군은 군기훈련 승인권자를 현행 중대장급에서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으로 높였다.

다만 해·공군은 인력구조 문제로 현행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출처=교육그룹더필드 (구 해병대 전략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