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에 대해‘찬성한다’ 42.3%, ‘반대한다’ 49.1% (자료=리얼미터)

[nEn 뉴스에듀신문] 최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경제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조사했다.

우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찬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42.3%(매우 찬성 26.5%, 찬성하는 편 15.8%), ‘반대한다’라는 응답은 49.1%(반대하는 편 13.1%, 매우 반대 36.0%)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4.4%P) 내인 6.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찬성 37.7% vs 반대 51.0%)과 대전/충청/세종(40.5% vs 55.8%), 광주/전라(32.0% vs 56.6%)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다소 우세했고, 서울(44.4% vs 50.1%)과 부산/울산/경남(46.5% vs 44.0%), 대구/경북(50.5% vs 43.6%)에서는 찬반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찬성 30.4% vs 반대 64.1%)와 30대(38.6% vs 52.9%)에서 찬성 의견이 타 연령대에 비해 낮았고, 40대(46.8% vs 40.8%), 50대(46.3% vs 46.8%), 60대(41.0% vs 49.1%), 70세 이상(49.7% vs 42.2%)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찬성 79.5% vs 반대 17.8%)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 대다수가 찬성 의견을 보였고, 반면, 부정평가층(23.8% vs 65.4%)에서는 반대 의견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도 결과가 대비되었는데,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찬성 57.4% vs 반대 38.4%)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으나, ‘진보적’ 성향을 지녔다고 답한 응답자(29.6% vs 59.5%)는 출마에 대해 반대하는 비율이 높았다. ‘중도’ 응답자는 찬성 44.2%, 반대49.3%로 전체 응답 결과와 비슷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 당대표 출마 찬성 이유

‘새롭고 젊은 리더십 기대감’, ‘차기 대권주자 기대감’ 順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자(212명. 표본오차 ±6.7%포인트)를 대상으로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국민의힘에서 새롭고 젊은 리더쉽을 보일 인물이라서’라는 응답과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유력히 부상하는 인물이라서’라는 응답이 각 30.6%, 27.1%로 나타나 주된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총선과 관계없이, 비대위원장으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했기 때문에’(18.2%)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비대위원장직 사퇴로 총선 참패 책임을 졌기 때문에’라는 응답은 7.1%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7.0%였다.

출마 반대 이유
‘당대표 직무 수행 역할 잘 못할 것 같아서’ 46.0%로 주된 이유

반면, 당대표 출마에 반대한다는 응답자(246명. 표본오차 ±6.2%포인트)를 대상으로 반대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당대표 직무 수행 역할을 잘 못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6.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총선 패배 책임으로 출마의 부정적 시각이 커서’라는 응답이 26.8%의 비율로 뒤를 이었다. 이어 ‘당권 도전에 따른 당정 관계 등 내분 우려 때문에’라는 응답과 ‘당내 뚜렷한 지지 기반이 없기 때문에’라는 응답은 각 10.0%, 7.6%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3일(월) 전국 만 18세 이상 501명, 응답률은 2.7%이고, 무선RDD(97%) 및 유선 RDD(3%) 표집틀을 활용한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을 위해서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활용해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고, 전체 응답자 기준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