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nEn 뉴스에듀신문] 이른바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 전문가, 강형욱 씨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개통령'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를 둘러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수시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가스라이팅했으며,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았단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 강 씨는 해명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 한 구직 플랫폼에 올라온 보듬컴퍼니에 대한 후기 글에서 추가 폭로는 계속 나오고 있다.

이 후기는 "여기(보듬컴퍼니)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님(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 "부부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짐" 등의 글이 제재됐다.

작성자는 보듬컴퍼니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못하게 하고 지정된 메신저만 쓰게 했으며 경영진 욕을 하는지 메시지를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강 대표가 '메신저를 감시해도 된다'는 동의서를 직원들이 작성하게 강제했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구직 플랫폼에는 보듬컴퍼니에 대한 후기가 총 25건 게재됐는데, 평점이 5점 만점에 1.8점에 불과하고 2019년부터 1점짜리 부정적 후기가 남았다.

최근 보듬컴퍼니가 폐업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 후기들이 SNS상에서 널리 퍼졌다.

앞서 20일에는 강 대표의 유튜브 동영상에 한 이용자가 댓글로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하한 경우 등 더한 것이 많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을 조금이라도 늦게 하면 (강 대표가)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는 글까지 올라왔다.

이에 강 대표가 출연하는 KBS 방송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방송을 결방하기로 당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