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픽사베이

[nEn 뉴스에듀신문]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한 데 대해 유권자의 76%가 긍정적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가 76%,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가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견을 유보하겠다는 응답은 9%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국민의힘인 응답자의 81%, 더불어민주당인 응답자의 73%가 긍정 평가하면서 여야 지지자 간 이견도 없었다.

의대 증원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의사 수 부족·공급 확대 필요'(40%), '국민 편의 증대·의료서비스 개선'(17%), '지방 의료 부족·대도시 편중'(15%), '특정과 전문의 부족·기피 문제 해소'(4%) 등이 꼽혔다.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의료 수준·전문성 저하 우려'(16%), '의료 문제 해소 안 됨·실효성 미흡'(14%), '성급함·몰아붙임·준비 미흡', '과도하게 증원'(이상 12%), '의대 편중·사교육 조장'(11%) 등이 거론됐다.

한편 지난 15일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16개 시도의사회의 궐기대회를 열었다.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 또한 동반 휴학계를 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