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선희

[nEn 뉴스에듀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25일 오전 가수 이선희(59)씨를 불러 회삿돈 횡령 의혹을 조사 중이다.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이씨를 불러 조사 중이며, 이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원엔터테인먼트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설립한 이 씨 개인 회사로, 지난 2월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현재는 폐업 수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원엔터테인먼트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조사 중이다. 이 씨가 기획사에 직원을 허위로 등재했는지 여부와 자금을 부당한 방식으로 유용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가수일 뿐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도 회사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속 가수인 이선희 씨와 권진영 대표 등이 원엔터테인먼트와 연관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씨를 비롯한 이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경영진 횡렴 형의 등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권 대표가 지난 해 이선희를 포함한 소속 연예인과 임직원에게 주식 양도금액을 증여한 바 있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와 정산금 미지급 관련해 법적 분쟁이 있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기획사에 직원을 허위로 올렸는지 여부와 자금을 부당한 방식으로 유용했는지 여부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