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삼영 총경

[nEn 뉴스에듀신문]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를 반대했던 류삼영 총경이 오늘(26일) 법원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류 총경은 이날 오전 11시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징계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소청심사도 청구했다.

류 총경은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이뤄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한 번 한 죄로 4번째에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며 "가혹한 징계를 받아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경찰국 설치 이전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 유능한 경찰이었다"며 "경찰국 설치와 이태원 참사가 무관하지 않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류 총경은 앞서 지난 7월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며 경찰서장급인 일부 총경들을 모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강행한 바 있다.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이에 대해 지난 13일 류 총경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