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미성년자만을 골라 성폭행을 하고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한 20대 군 장교가 구속됐다. (사진출처=YTN 방송 갈무리)

[nEn 뉴스에듀신문] 10대 미성년자만을 골라 성폭행을 하고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한 20대가 구속됐다.

1일 YTN 보도에 따르면 확인된 피해자만 수십 명이 넘고, 압수된 영상 파일이 1,000여 개 였다.

정 중위(24)는 지난해 대학 학군 장교를 통해 임관한 후 육군 사단 야전 부대에서 복무중으로 범죄 행각은 입대 전부터 그리고 임관 후, 군에 있을 때까지 약 3년간 계속됐다.

채팅 앱을 통해 여중·여고생에게 접근한 뒤, 돈을 주고 음란 사진과 동영상을 구했다.

정 중위는 피해자들과 심리적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일명 가스라이팅으로 성을 착취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보하면 정 중위는 더욱 노골적으로 더 자극적인 동영상을 촬영해 보내라는 협박이 이어졌고, 일부 피해자는 직접 만나 성폭행했다.

확인된 피해자만 78명, 전원 미성년자로 조사에 응하지 않은 피해자를 포함하면 100명이 넘는다.

정 중위 범죄는 올해 초 여중생 피해자 신고로 알려졌다.

현역이라 군사 경찰로 신병이 넘어갔다가 지난 7월 출범한 경찰 군인범죄수사대가 다시 수사를 맡아 최근 구속됐는데, 군인범죄수사대 창설 이후 첫 구속 사건이다.

압수된 정 중위 컴퓨터 외장 하드에는 2시간 분량 음란 동영상 1,000여 개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정 중위의 범죄 수법은 과거 N번방 사건 등과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