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SK C&C 판교 캠퍼스 전경. (사진=SK C&C)

[nEn 뉴스에듀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하여 화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네이버,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의 신속한 복구를 독려 및 지원중이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3시 33분쯤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발화 원인은 배터리 또는 랙(선반) 주변 전기적인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5개 랙에서 불꽃과 연기가 났다고 전해졌다.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는 15:19분경 전기실에서 발생하였으며, 15:22분경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었다. 현재 SK C&C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에서 배선 점검중이고, 점검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순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SK C&C 데이터센터에는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SK계열사가 입주해있으며, 카카오와 네이버에서는 금번 화재로 인해 장애가 발생하였다.

카카오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 약 오후 3시 30분부터 카카오톡, 다음(Daum), 카카오맵, 카카오 계정 등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빠른 서비스 재개를 위해 복구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네이버의 경우 서비스 중단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검색·뉴스·쇼핑 등 서비스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하였다. 일부 기능은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며, 전면적인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자가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이용자 고지를 완료했는지 등을 점검하고, 서비스가 신속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업자에 서비스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장애 발생 즉시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실장 : 네트워크정책실장)을 구성하여, 행안부·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 및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 발생 사업자와 함께 밤샘 복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