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봉근 비서관

[뉴스에듀]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과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다.

정호성 비서관은 곳곳에서 올라오는 모든 보고서를 취합해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최근 언론사 편집 보도국장 오찬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할지를 두고 홍보수석실에서 논쟁이 벌어졌으나 공개해도 좋다는 박 대통령의 의사가 정 비서관을 통해 전달되었다. 대통령의 일정과 연설 문안도 정 비서관이 박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한다.

안봉근 비서관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으로 출근할 때 항상 동행한다. 안 비서관은 대통령 관저로 출근했다가 박 대통령과 함께 집무실로 이동한다. 박 대통령은 안 비서관에게 핸드백을 맡길 정도로 안 비서관을 편하게 대한다.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안살림을 도맡고 있다. 총무비서관실은 인사팀 재정팀 행정팀 구매팀 시설팀 위민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청와대에는 박 대통령의 의원실 보좌진 출신 9명이 모두 들어와 있다. 국정홍보비서관실 김휘종 씨, 총무비서관실 소속 황혜성 서영모 씨와 제2부속비서관실 김형일 씨 등이 그들이다.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비서관 3인방은 박 대통령의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본인들에게 맡겨진 임무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