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신문] "전문대서 석사학위까지 원스톱 취득"…마이스터대학 도입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 대학교에서 전문 학사·석사까지 취득할 수 있는 전문대학이 마련된다.

22일 교육부는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고숙련 실무형 전문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가칭 '마이스터 대학'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체와 전문대가 협약을 체결해 직업계고 학생을 전문대 입학 단계부터 조기 취업 형태로 선발하는 ‘AI 계약학과’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2022년 5개 전문대가 시범 운영한다.

마이스터 대학은 전문대학의 일부 학과ㆍ계열이나 해당 대학 전체가 전환하는 방식으로 도입되며, 따로 대학원에 가지 않아도 전문기술석사 학위까지 취득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전문대에서 4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듣고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은 현재 입학원정원의 2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막아둔 상한 기준을 완화 또는 폐지하기로 했다.

또 일을 하며 틈틈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정책연구를 거쳐 오는 2021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생애 주기별 직업교육을 책임지는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이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혁신방안을 현장과 소통 속에서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