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시민단체 활빈단(活貧團 대표 홍정식)이 국방부 출입 기자단을 성토했다.

활빈단은 한반도 위기 고조 상황도 외면한체 외국 방위산업체 경비제공 지원속에 6~7일간 ‘미디어 견학 투어’를 가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활빈단은 北의 연이은 대남도발 위협, ‘키 리졸브’한·미 합동군사훈련,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비리의혹에 따른 언론 인사검증등 국민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취재거리가 산적한 안보위기 와중에 국방부 출입 취재 기자들이 자리를 비워가면서까지 취재여행차 해외출장 나가는 것은 “기자근성도 없는 얼빠진 짓으로 국민적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활빈단은 지난주말 비상상황중 “현역 군 장성 주말 군 골프장 이용을 군기 빠졌다"며 호되게 비판한 국방부출입기자들이 기체 결함 검증등 명분으로 팸 투어(*Fam tour·취재여행) 후 쏟아낼 기사들은 “미리 안봐도 외국방산업체 측 홍보 나팔수 내용 일색이 것이 뻔하다” 고 힐난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각언론사 편집국장,보도국장에 現국방부출입기자들은 긴박한 국방현안 취재에 전념토록 하고 국방부취재 전임 또는 후임 예정 기자를 대리 취재로 내보낼 것을 촉구했다.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항공사나 여행업체,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급업자들이 자기네 관광상품이나 특정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하여 여행사 또는 관련업자들, 유관인사들을 초청하여 관광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초청되는 사람들은 기사화하기 위해 기자들이 포함되기도 하고, 홍보에 도움이 되는 유관인사들도 있으며 아울러 상품개발을 위해 여행업자들이 초청되기도 합니다. 이 'Fam'은 '텔레비전'을 '테레비'로, '에어컨디셔너'를 '에어컨', '매스커뮤니케이션'을 '매스컴', '리모트 컨트롤러'를 '리모콘' 등으로 줄여쓰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만든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