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김순복 기자] 3월 30일 토요일 세계프랑코포니 주간을 맞이하여 경기고등학교(교장 최광락)와 사단법인 한국불스포츠협회(회장 최영미)는 경기고 운동장에서 제1회 전국 고등학생 페탕크 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대회는 ‘페탕크와 프랑스어 페스티발’ 행사의 고등학생 분야로 실시되었는데 꽃샘추위와 함께 봄눈까지 동반한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 전국에서 25개 고등학교가 참가하여 즐거우면서도 진지하게 경기를 펼쳤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위한 체험활동 코너에는 서울시내 10개 초중학교 학생들과 지 도교사들이 참가하여 페탕크 체험, 페탕크와 프랑스어 퀴즈대회 등을 통해 즐기면서 페탕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드마뜨 프랑스문화원 체육어학담당관을 비롯하여,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윤복 교육장, 박인규 서초고등학교장, 이경률 월곡중학교장, 주은경 전국프랑스어교사협회장 등 한불 문화교류 주요 인사들이 찾아와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참가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 1위는 경기고, 2위는 한국교원대부설고, 3위는 대일외고와 이화외고가 공동으로 차지하였다.

최광락 경기고등학교장은 개회식에서 ‘페탕크 경기와 프랑스문화 체험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페탕크는 프랑스 전통 스포츠로 6~10m 거리에 뷧(but)이라는 목표공을 두고 선수들이 교대로 팀당 6개의 금속공(불 boules)을 던져 상대팀보다 뷧에 근접하게 던진 공의 개수 만큼 득점하는 운동장의 컬링 종목이다.

한국불스포츠협회(KBSF) 회원들은 2022년 다카르 유스올림픽 정식종목 '페탕크' 채택에 대비하여, 지난 해, 프랑스 파리 세계불스포츠협회 현지 연수와 태국 크라비 아시아불스포츠협회 현지 연수에 참가하여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고, 국내에서 페탕크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 교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일요일 오후 2시-4시, 압구정고 운동장에서 페탕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