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농협 임직원 집단성매매 의혹제기. 사진=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제공

[뉴스에듀TV] 함평농협 임직원들이 해외에서 집단 성매매를 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성매매 근절을 위한 한소리·광주여성의 전화 등 광주 전남 25개 여성인권단체는 어제(11일) 전남 함평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농협 임직원의 해외연수 집단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함평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15명이 2017년 1월 해외연수 도중 베트남 다낭에서 집단성매매를 했다"며 "이를 입증해 줄 제보자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단체 관계자는 "농민의 땀으로 운영되는 농협의 관계자들이 연수 도중 이런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는 것에 분노한다"면서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엄중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성단체들은 농협중앙회에 이와 관련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전남지방경찰청에도 수사 의뢰를 위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해당 함평농협 조합장 등 임원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고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음해성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농협 관계자는 "선거용 음해공작으로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작태"라며 "변호사를 즉각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