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반 고기반’화천 산천어 축제 물고기 42톤 풀었다.

[뉴스에듀TV] 산천어 축제가 5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개막했다.

첫날(5일) 입장객만 지난해 13만3840명보다 7000여명이 더 많은 14만1500명이 방문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6974명도 축제장을 찾았다.

화천군에 따르면 3일 12t, 4일 15t이 사전 방양됐으며, 개막일인 5일에는 15.4t의 산천어가 축제장에 풀렸다. 개막 첫날까지 총 42,4t 규모인 17만 마리의 산천어가 풀려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축제장에는 최대 2만여 개의 얼음구멍이 조성돼 관광객들을 맞는다.

천공작업과 함께 잠수부가 투입돼 진행된 얼음두께 및 강도측정 결과 3일 현재 얼음두께는 30~32㎝의 두께를 보이고 있어 강원발전연구원이 권고한 평균 20㎝에서 25㎝ 보다 웃돌고 있다.

올해 축제에 사용될 산천어 계약물량은 180t이지만 통상 10t 정도 추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투입되는 산천어는 190t 안팎이 될 전망이다.

축제용 산천어는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투입된다. 1년산, 무게 250~300g 이하의 산천어만이 사용되며, 2년산이나 혼인색을 띤 개체, 수생균 발생 개체 등은 사용되지 않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개막식에 앞서 “산천어축제가 잘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화천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씀을 드린다”며 “화천을 위해 애쓰고, 화천이 좋아 오신 관광객분들이 올해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27일까지 23일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