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TV=대전충남대전 홍경석 기자] 한국무역협회에서는 ‘제55회 무역의 날’을 맞아 12월 6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한민국 경제의 자랑이자 견인차인 삼성전자는 무려(!) ‘9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51회 무역의 날에 750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지 4년 만의 또 다른 쾌거였다. 다들 불황이라며 아우성인 즈음인지라 삼성전자의 이러한 성과는 실로 눈부신 업적에 다름 아니었다.

이 글을 통해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드리고자 한다. 어렵겠지만 더욱 분발하여 내년엔 대망의 ‘1,000억불 수출 달성’의 고지까지 돌파하길 응원한다.

그런데 같은 날 삼성전자에선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그건 임원의 숫자를 작년보다 대폭 줄였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텔을 꺾고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대대적인 조직 정비가 필요했던 까닭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삼성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현재를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보고 경영 지원 부문 임원을 줄여 최대한 몸을 가볍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아하~ 그렇구나~’ <‘겨울’ 대비하는 삼성전자, 임원 승진 작년보다 30% 줄여>라고 보도한 모 일보의 기사처럼 삼성전자가 ‘다이어트’에 돌입한 원인이 [나는 리더인가 _ 존경받는 롤모델 리더의 비밀]이란 책에 나와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도 다음 해에는 위기라며 구성원에게 지속적 혁신을 강조한다. 위축되라는 것이 아니다. 복지부동하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 더욱 준비하라는 말이다. 슬기로운 자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더 높이 더 멀리 보며 준비하고 있다.”(P.147)

어느 회사든 리더(leader)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리더란 무엇인가. “리더는 비전과 전략을 만들고, 이를 공유하여 내재화하며, 실천하여 성과를 내는 사람이다. 또한 사심을 버리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여 전사 이익을 극대화하는 사람이다. 때문에 이러한 리더는 일과 사람, 변화와 조직관리에 있어서도 남과 다른, 그리고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 또한 이 책의 P.5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현명한 리더가 되자면 다음의 네 가지를 갖추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한다.

첫째, 차별화된 성과가 있어야 한다. CEO가 인정하고 칭찬할 만한 도전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둘째,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 앞장서서 궂은일에도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후배들도 따르지 않는다.

셋째, 타 부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구성원들이 가장 불편한 것은 자신의 리더와 사이가 좋지 않은 타 조직의 업무협조를 구할 때이다. 넷째, 기본에 강하고 정도경영에 앞장서야 한다. 시간을 잘 지키고, 금전(거래) 등에 문제가 있으면 곤란하다. 자기 관리에 철두철미해야 하며 특히 말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저자 홍석환은 17년의 삼성(삼성전기,삼성비서실,인력개발원,삼성경제연구소) 경험과, 8년의 GS칼텍스(인사기획팀장,조직문화팀장 등)에 이어 6년의 KT&G(변화혁신실장,인재개발원장) 등 31년 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명실상부 ‘최고급의 리더십 강연’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출간을 통해 고스란히 표출하고 있다.

이 책은 수십 년 동안 내로라하는 기업의 인재들을 코칭하며 교육과 강연, 칼럼 기고 등으로 다져진 저자의 내공이 요약적으로 응집된 양서(良書)이다.

주요 저서로『나도 임원이 되고 싶다』와 『사장이 붙잡는 김팀장』,『누가 원하는 회사를 얻는가』에 이어『회사를 키우는 실행의 힘』과 『강한 회사를 만드는 인사전략』까지 집필한 바 있는 저자는 ‘리더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인에게 영향을 주며, 함께 솔선수범하여 협력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라는 점을 아울러 강조하고 있다.

▲ 홍경석 기자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아 경각(警覺)의 파문(波紋)을 일으키는 리더와 경영의 명심보감(明心寶鑑)인 이 책의 일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