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만다라는 심리치료와 명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미술치료에서는 만다라 의 문양을 채색하는 방식으로 쉽게 활용하며 곡식이나 소금 등 매체를 달리해 쓰기도 한다. 만다라가 가진 정신적 치유효과는 수많은 논문과 서적을 통해 이미 충분 알려져 있다.

만다라라는 단어 자체가 불교의 이미지가 강한 것은 사실이나, 사실 만다라는 특정 종교에만 해당하는 상징이 아니다. 기독교나 천주교의 십자가도 만다라 상징이며 멀리 힌두교에서도 만다라 상징이 발견된다. 이 밖에도 만다라는 사람의 눈동자, 어머니의 자궁, 매일 보는 해와 달처럼 인간 무의식 전반에 깊숙이 들어온 친숙한 상징이다. 따라서 심리치료에서 만다라가 깊이 활용되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 만다라회화 (김영옥 1회 개인전 만다라길 작품) [사진=한국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 제공]

마음자리 그림숲 힐링센터 오픈

한국만다라미술심리연구소 김영옥 소장은 이 만다라를 통해 치유와 소통의 장을 열었다. 바로 미술치료와 예술을 넘나드는 이력을 살려 공덕동에 ‘마음자리 그림숲 힐링센터’를 연 것이다. 이곳에서는 미술치료를 기본으로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이 진 등 폭넓은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안에는 김영옥 원장의 작품들이 활용된다.

‘마음자리 그림숲 힐링센터’에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만다라가 다양하게 활용된다. 김영옥 원장의 5회가 넘는 개인전과 발표되지 않은 수많은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이 작품들은 마음의 치유와 연결되어 있고, 프로그램 안에서는 명상으로 들어가는 도구가 된다. 만다라의 정수라고 일컬어지는 그의 작품들은 마음을 보듬는 예술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일향 한국미술사연구원 원장인 강우방 선생은 ‘김영옥은 다년간 익힌 기법을 바탕으로 창작을 통해 자기정화와 치유를 해냈다’며 ‘작품을 통해 마음이 다스려지면 몸도 다스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자리 그림숲 힐링센터에서는 4월부터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와 연계하여 도박중독자를 대상으로 만다라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3월부터는 기본 프로그램 외에「문화재 제자리 찾기」 사무총장인 혜문스님의 ‘침향명상 프로그램’과 동화사에 계신 혜진스님의 ‘잡도리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으로 인원을 모집 중이다. 
 
만다라 미술치료 워크북 출시

마음자리 그림숲 힐링센터(이하 마음자리)에서는 프로그램에 직접 그린 만다라 문양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4,000장이 넘는 드로잉에서 색채를 거르고 선을 단순화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 문양들은 기존에 그려진 정형화된 만다라 문양과 차별성을 두고 있으며 강한 생동감을 제공한다.

한편 김영옥 원장은 오는 10월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릴 6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