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디지털뉴스팀] 육군 15사단이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겨울방학을 맞아 사단 지역 일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특기병들을 통해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사단 책임지역인 명월리, 봉오리, 다목리, 마현리, 육단리는 인구 2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산간오지로 교육의 혜택이 열악한 교육의 사각지역이다.

이에 사단에서는 양질의 교육 기회가 제한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 2010년 첫 영어캠프를 시작, 이번에 4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승리 영어캠프는 매회 80여 명씩 총 300여명의 어린이들이 캠프에 참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어캠프는 하루 2시간 주 4회로 실시되며,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 알파벳을 익히는 반부터 영어 스피치반까지 수준별 5개 반으로 구성하고 한 개의 반을 3∼4명으로 편성해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눈높이 학습이 가능하도록 진행된다.

군인 선생님은 해외 유학 경험이 있거나 영어권 국가의 생활 경험이 있는 장병과 토익, 토플, 텝스 등의 인증시험에서 고득점을 거두어 실력이 검증된 인재들로 구성됐다.

실내초등학교에 3학년 박경태 군의 학부모 박선균(40)씨는 “이 지역 부모들은 아이들의 방학 중 교육을 많이 걱정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리 영어캠프가 진행되어 이곳 부모들의 걱정을 덜게 해주었다”며 “재미있는 게임과 회화시간 등으로 개인별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져서 그런지 아이들이 영어배우는 시간을 너무 좋아한다”며 부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부대측은 영어캠프가 끝나는 날에는 학부모들을 초청,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수료식 및 발표회를 열어 참가 학생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꾸준히 이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학습용 영어교육 DVD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제공=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