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영상 및 낙뢰(29일 08:10 현재) 기상청 제공

[뉴스에듀] 오늘 날씨,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시간당 70mm 폭우..중랑천 홍수주의보 해제" 제주도 등 일부 지역 폭염.. 제21호 태풍 ‘제비’ 북상 

29일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현재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경기연천, 포천의 비는 강수대가 남하함에 따라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경기 파주, 가평, 양주, 동두천지역에는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누적강수량(28일부터 29일 08시 현재, 단위: mm)은 - 경기도: 주교(고양) 265.5 중면(연천) 250.5 관인(포천) 247.5 - 강원도: 동송(철원) 333.0 서화(인제, 강원북부산지) 233.5 으로 밝혔다.

어제(28일) 저녁 서울 도심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랑천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부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가 해제됐다.

▲ 제 21호 태풍 제비(JEBI) 기상청 | 2018년 08월 29일 04시 00분 발표

한편 제21호 태풍 ‘제비’가 괌 인근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29일 오전 4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괌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 제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1090㎞ 부근 해상을 지나 현재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제비는 31일 오전 3시쯤 괌 북북동쪽 540㎞ 해상을 지나 다음달 2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1호 태풍 제비(JEBI)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제비를 의미한다.

오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비가 오겠고, 충청도와 경북북부는 낮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겠으나, 전라내륙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29일부터 30일까지)은 -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29일), 북한: 50~150mm(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250mm 이상) - 충청도, 경북북부, 전라도 : 30~80mm - 강원영동, 경북남부, 경남, 제주도, 울릉도.독도: 10~50mm 이다.

특히, 오늘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다시 오후부터 내일(30일) 오전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30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 경상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모레(31일)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가끔 비가 오다가, 충청도는 낮에 그치겠다.

현재, 일부 남부내륙과 제주도(북부와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30일) 비가 오기 전까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다.

당분간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으나, 강수 가능성이 낮은 일부 남부내륙과 제주도는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내일(30일)까지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일부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