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08월 27일 (월)요일 05:00발표

[뉴스에듀] 가을장마

여름 폭염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가을 장마가 시작되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으며, 충청도, 전북 대부분과 경북서부, 경남북서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현재, 수도권 일부 지역(김포, 화성 등)에 시간당 10mm 내외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을장마로 주요지점 누적강수량(26일 00시부터 27일 06시 현재, 단위: mm)은 - 서울.경기도: 모가(이천) 75.5 가남(여주) 72.0 백암(용인) 52.5 도봉(서울) 30.5 - 강원도: 진부(평창) 79.0 북강릉 61.0 내면(홍천) 59.0 부론(원주) 56.5 상동(영월) 36.5 - 충청도: 영동 188.0 금산 187.5 추풍령(영동) 185.3 연무(논산) 163.0 양화(부여) 148.0 문화(대전) 140.0 - 전라도: 성삼재(구례) 290.0 장수 254.5 뱀사골(남원) 253.0 진안 242.5 진봉(김제) 217.0 복내(보성) 213.5 - 경상도: 시천(산청) 330.0 외동(경주) 273.0 의령군 264.5 사천 248.5 송백(밀양) 229.0 수곡(진주) 227.5 이다.

모레(29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오늘 오후에 비가 차차 그치겠고, 내일(28일) 새벽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어 모레(29일)까지 이어지겠다. 한편, 오늘은 충청도,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내일과 모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특히, 오늘과 내일(28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특히, 산간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수 있으니, 야영객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가당부된다.

특히,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고, 기압골의 위치에 따라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

모레(29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며,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고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오늘과 내일(28일) 비가 내리는 지역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오늘과 내일(28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으며, 오늘은 전해상, 내일(28일)은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과 내일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