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해킹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1일 빗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 사무실에서 수사자료를 확보했다.

빗썸은 지난해 2건의 해킹 공격을 당해 그간 빗썸이 수집한 이용자 정보 3만1506건과 빗썸 웹사이트 계정정보 4981건 등 총 3만6487건이 유출됐다. 탈취당한 계정 중 266개에서 가상통화가 출금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방통위는 빗썸에 개인정보 보호조치 부실 책임을 물어 과징금 4350만원과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정확한 해킹 경로와 해커의 정체 등을 추적하고, 빗썸이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