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인천광역시서구도서관(관장 나영희)은 청소년들이 인문학 독서와 토론을 통해 충분한 사유의 시간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과정을 갖을 수 있도록 7월 15일(토) 09시부터 17시까지 인천석남중학교에서〈2017 인천청소년 인문학 토론마당〉을 개최하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천청소년 인문학 토론마당에는 중․고등학생 250여명과 자원활동교사 24명 등이 참여하여 어느 해 보다 풍성하고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2017년 토론마당의 주제는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에 대한 길 찾기를 시간적 여유와 자유로운 사고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꿈꾸지 않을 권리, 마음껏 소망할 자유」로 정하여 진행되었다.

토론마당에 참가한 학생들은 사전에 공지한 중등 지정도서 <위로 / 이철환 저>와 고등 지정도서 <로봇시대 인간의 일 / 구본권>를 읽고 토론에 참여 하였으며, 다른 해와 달리 올해는 진산중학교 독서동아리의 협조로 책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개하는 북트레일러를 제작하여 참가학생들에게 사전 배포함으로써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 의욕을 한층 고조시킬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토론마당의 진행은 중․고등학생별로 각각 12개조로 나누어 자원활동 교사 1명씩이 조별 멘토교사로 참여하여 책속 내용을 토대로 조별 토론의 논제거리를 도출해 내고 도출한 주제로 토론회가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하였으며, 조별 토론 후에는 보다 심도있게 토론해 보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여 각자가 원하는 주제의 심화토론에 참여하여 좀더 깊이있는 토론을 해 볼 수 있었다. 

토론마당의 마지막 순서로 이철환 작가와 구본권 작가의 강연회를 개최하여 책과 관련한 내용을 작가의 시선에서 다시 한번 들어볼 수 있었으며, 강연회 말미에는 책 내용 중 궁금했던 부분을 질문하는 학생들이 많아 예정된 시간을 훨씬 초과하여 강연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인천광역시서구도서관 나영희 관장은 “앞으로 서구도서관은 창소년들이 꿈과 끼를 찾기 위해 가장 즐겨 이용하는 지역사회내 청소년 문화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편리한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풍부한 읽을 거리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