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주호)는 30일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올해 3.1~8.31까지 학교현장의 학교폭력 예방 및 현황 등 학교폭력 관련 5개 항목이 공시되었다고 밝혔다.

’12년 1학기 정규수업으로 편성된 학생 예방 교육은 학교 평균 26.8시간으로 ‘11년 1년간 18.6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사실상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6,350개(55.1%) 학교에서 학생중심 예방 프로그램(또래상담, 또래중재, 학생자치법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충남(86%), 인천(84.3%), 경남(65.4%)에서 학생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시·도별 학생 예방교육 학교당 평균 시간 [자료 : 교육과학기술부]

’12년 1학기 학부모 대상 교육은 학교당 평균 3.4회 실시되었고, 558만명(중복포함)의 학부모가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참여하였다.

자치위원회는 교원, 학부모, 법조인, 경찰, 의료인 등 평균 8.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학부모가 과반수 이상(4.6명) 참여하고 있다.

자치위원회 심의사안은 유형별로 폭행(10,368건, 53.2%) > 공갈(1,720건, 8.8%) > 협박(1,207건, 6.2%) > 강제심부름(891건, 4.6%) 순으로 많았다.

또한, 자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12년 1학기 동안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는 총 21,917건(조치요청 22,134건 중 99%)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교폭력 정보공시에는 지난 11월 16일 발표된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참여현황 등 학교별 결과가 함께 공시되었다.

학교급별 참여현황을 살펴보면, 실태조사 참여율이 90% 이상인 초등학교는 2,675개교(46.6%), 중학교는 1,176개교(39.4%)이며, 고등학교는 실태조사 참여율이 80% 이상인 학교가 812개교(37.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학기 동안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서 학교로 통보된 신고건수는 총 4,700건으로, 이 중 학교폭력 사안에 해당하는 1,980건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심의·처리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학교폭력 정보공시를 통해 올해 3.1~8.31 기간 동안 학교폭력에 대한 단위학교 차원의 예방노력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한 조치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파악했다.

교과부는 12월중에 시·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학교폭력 정보공시 항목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적발된 허위․오류공시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하고,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