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6월 29일, 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최형목)에서 6학년 학생들이 밴드를 결성하여 공연을 개최하였다. 6학년 학생들은 3월부터 연습을 시작하여 음악 시간, 놀이시간, 점심시간과 주말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근 4개월 동안 공연 연습을 해왔다.

공연은 60분간 진행되었고 총 54명의 6학년 학생들이 분담하여 9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전인권의 , 윤도현의 등의 곡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악동 뮤지션의 , 2NE1의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였다.

드럼을 담당한 6학년 김예진 학생은 “평소 드럼 치는 것이 너무 멋져 보였는데 악기를 배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드럼 칠 때 너무 기분이 좋고 신난다. 중학교 가서도 계속 드럼을 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밴드 지도교사로 4개월간 전체 교육을 담당해 온 황진호 교사는 “처음에는 과연 아이들이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부족했던 아이들이 서로 합심해서 소리를 맞춰가고 개인 시간을 반납해 가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은 음악 공연 성공의 기쁨보다도 이러한 밴드 활동을 통해 아이들끼리 화합하고 배려하고 감싸주는 공동체 문화가 형성된 것에 더욱 더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명현초등학교 최형목 교장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심미적 감성 역량이다. 경험해보기 힘든 다양한 악기 연주를 통해 아이들이 음악을 느끼게 되고 즐기며 풍요로운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학생의 흥미와 끼를 반영한 다양한 상설 동아리 운영을 통해 명현초의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예술적인 능력과 소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