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최근 학점은행제를 이용한 학위취득 이나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피해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많은 교육시설 중에는 영업사원을 앞세워서 성과주의를 강조하고 단순히 기관의 이윤에만 눈이 먼 경영철학을 지향하는 사설 대행기관들 때문에 평생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학습자의 꿈마저 포기하게 만드는 비윤리적인 행태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이나 보육교사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상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인가도 받지 않은 불법적인 사설 기관이 아직도 영업 행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또한 정식인가를 받은 기관이라 하더라도 영업사원들 출신이 운영하는 기관이나 문어발식의 영업사원 채용을 통한 교육원도 많은 실정이다.

학점은행제는 평생학습체제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학교교육은 물론 다양한 사회교육의 학습 결과를 사회적으로 공정하게 평가 인정하고 이들의 교육 결과를 학교교육과 사회교육 간에 상호인정하며, 이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를 맺도록 함으로써 개개의 학습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도이다.

학점은행제를 운영, 관리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www.cb.or.kr)에서는 최근 부정학습에 따른 학점 및 학위취소 현황을 공개함과 동시에 부정한 방법으로 학점은행제를 이용, 홍보하는 개인 및 사설 대행업체를 통한 학점 취득으로 학습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불법, 부실 운영되는 사례로는 △레포트 자료 및 시험자료 제공 △수업료 파격할인 또는 임의적인 수업료 책정 △사회복지 현장실습이나 보육실습 가능 대학 100% 연계 및 보장 △교과부 정식인가 기관으로 직접등록이 아닌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불법기관으로 수강유도 △수업료를 납부한 기관과 수업을 듣는 기관이 다른 경우 등의 내용이 대표적이다.

위와 같은 학습자 피해사례와 관련해 학점은행제 관계자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대행기관임을 숨기고 교과부 정식 인가를 받은 기관에서 수업을 받는다는 식의 방식으로 불법적으로 학습자를 모집, 운영하거나 교육적인 마인드 보다 영업적인 마인드에만 집착한 학습조교나 담당선생님으로 사칭한 영업사원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학점은행제의 본질과 순수성을 훼손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공적인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교육원 선택이 아주 중요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수업료 반값할인 또는 파격할인을 통한 학습자 모집이나 대학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학하고 연계 또는 부설기관이라고 허위, 과장홍보를 하는 사설기관도 많으니 각별한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학점은행제는 개인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통해서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한 대안적 방식의 대학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학습경험의 다양화를 통해서 열린교육사회,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이다.

도움말 : 유영오 주성사이버평생교육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