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으로 3일(수) 09:40 인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81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이규석학교교육지원본부장과 인천광역시 나근형교육감, 인천고동창회 이성호사무국장, 교원·학생 대표 등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학생의 날은 1953년 10월 20일 제정되었으며, 1973년 3월 30일 기념일 간소화 방침에 의거 폐지되었다가, 1984년 9월 19일 부활되었다. 2006년 2월 9일 학생의날(11.3)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명칭이 개정되었다.

이 기념식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전국적 행사로 확산시키고자 2007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행사를 실시하며, 2010년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주관하게 되었다.

나근형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영향을 받아 우리 인천에서도 인천고등학교의 전신인 인천공립상업고등학교 재학생이 주축이 되어 학생독립운동을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졸업생 전원이 체포되어 고문당했으며 고문으로 4명 옥사, 출감 후 옥살이 후유증으로 14명이 사망한 역사적 사실을 제시했고, 우리 지역 선배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애족 정신을 갖고 21세기 국가를 이끌어갈 동량으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규석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기념사에서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도전 정신을 갖고 애국심을 소유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기념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내 고장 인천출신 선배들의 학생독립운동 참가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고,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발전 및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얼을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