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석진)는 4월 한달을 추모 교육기간으로 지정하고 각학년별로 문예행사를 진행한 후 우수작을 선정하여 중앙현관에 전시하고 있다.

4월 피어난 봄꽃의 아름다움에 즐거운 수학 여행길에 올랐을 언니 오빠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연상이 되어 자꾸만 떠오른다는 어린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함께 큰 슬픔도 서로 나누며 따뜻한 위로의 손길과 마음가짐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은 추모의 편지쓰기, 그림그리기, 글짓기 등의 활동을 하면서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며 ‘분노’‘ 무서운’‘우울한’‘절망스러운’‘화나는’‘슬픈’‘괴로운’‘무기력한’감정을 표현이 된다는 학생들의 반응에 “계속해서 슬퍼하고 분노하기만 할 순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며 학생들은 토의 토론을 통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나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 나눔의 시간도 보냈다.

행사 이후 각 학급과 학년에서 우수작을 선정하여 최우수 작품과 우수 작품은 학생들이 감상을 통해 다시 한 번 추모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현관에 게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친구와 후배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세월호 사건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어서 뜻 깊었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평소에도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