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지하철 9호선에서 한 젊은 여성이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이 영상에는 지하철 9호선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한 여성과 그 앞에 서 있는 한 할아버지가 말다툼을 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할아버지에게 "어서 삿대질이야, 네가 그렇게 말해도 꼼작 안 해"라며 노인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영어로 욕하면 못 알아들을 줄 아는가"라고 여성을 다그쳤다.

여성은 또한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얘기해도 안 비킨다. 사람 불러서 시시비비를 가리자. 지가 잘못한 것은 생각도 안하고"라며 큰 소리를 쳤고 할아버지는 "내가 뭘 잘못했냐"고 하자 여성은 "왜 반말하냐!"고 따졌다.

그 두 사람은 이후로도 서로 욕설을 주고 받았다.

동영상으로 보아 이 여성은 임산부로 보이며 임산부석에 앉아 있다. 옆에 앉은 할머니가 아이를 앉히고 싶어 옆으로 좀 비켜달라고 하면서 언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성은 "노약자 자리에는 임산부도 앉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고 할아버지는 "내가 너 앉은 것 가지고 뭐라고 한 게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여성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반말과 막말을 멈추지 않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이 영상은 접한 네티즌들은 "저러면 뱃속에 있는 아이가 뭘 배울까?", "기본적으로 지킬 것도 안 지킨다", "저 여자 진짜 무개념이다" 등의 반응을 드러내며 그 여성을 비난했다.

▲ [사진] 해당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