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흔히들 암기과목은 수학이나 과학, 영어 등에 비해 특별한 능력이나 재능이 없어도 단순 반복만으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머리가 좋고, 응용력이 탁월한 사람도 외워서 익힌 배경지식이 없이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운 것이 바로 암기과목이다.

유난히 암기력이 뛰어나다거나 큰 노력을 들이지 않는 듯 하지만 암기과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의 경우 무작정 외우기 보다는 자신만의 암기비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암기왕닷컴’의 이종원 원장 역시 초중고 시절부터 나름의 암기비법을 터득해 온 암기의 달인이다. 그림을 통한 연상작용으로 완성되는 그의 암기비법은 그를 학창시절 내내 암기과목 만점자로 만들어 주었다. 대학시절 자신만의 암기비법을 정리해 과외강의를 했을 정도다.

이 원장은 “과외를 할 때, 학생들이 모두 신기해했어요. 보통 다른 과외 선생님은 무조건 외우라고 하는 데 반해 저는 그림을 통해 외울 수 있도록 해줬거든요”라고 말했다. 언뜻 막연하게 들리는 그의 암기 비법은 40점대 학생이 100점을 받게 하기도 했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면서 가르치는 즐거움을 알게 된 이 원장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중계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교육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암기과목 공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암기왕닷컴 사이트를 통해 암기 비법을 공개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암기비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7시간의 강의를 수강하고 나면 쉽게 암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원장에 따르면 방송을 통해 소개되곤 하는 암기 달인들의 비법은 그가 제시하는 방법 중에서도 기초에 불과하다고. 그의 강의를 한 시간 정도만 들어도 100단어 순서 암기, 원주율표 100자리 암기 등은 쉽게 해결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요즘은 집중이수제 때문에 보통 과목당 시험범위가 100페이지를 넘어갑니다. 이렇게 광범위한 내용을 외워야만 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효과도 좋은 암기 비법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중고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