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 이희선 기자] 국내 최초 오직 여성만을 위한 ‘원더우먼 페스티벌’이 10월 13일 상암 노을공원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강연 문화 기업 ‘마이크임팩트’의 여성만을 위한 이번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최근 각종 사회적 이슈로 멘붕이 온 여성들을 위해 진정한 힐링을 제공하였다.

연사진으로는 1부에는 세계 최초 비구니 스님이신 ‘정목 스님’과 ‘따뜻한 카리스마’의 저자이신 ‘이종선’님, 국내 유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님, 헉소리 상담소의 독설가 ‘임경선’이 여성을 위한 진정한 힐링 강연’을 선보였다. 또한, 2부에는 방송인 박경림과 조혜련, 홍석천과 배우 한혜진이 참여하여 진정성 있는 강연을 제공했다.

1부의 첫 번째 강연자인 정목 스님은 힘들고 외로운 여자들에게 마음공부교실을 열어 지친 여성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전달하였다. 정목 스님은 “고통을 괴롭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기대하기 때문에 고통이 생깁니다. 고통의 파도를 타면서 밀어내기보다는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을 연습해보세요”라 말하며 고통을 받아드리는 방법을 전달했다. 이어 정목스님은 ‘”불쾌한 상항이 일어날 때 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 네 가지 메시지로 조용히 다독거리고 다스리세요. 과거의 기억을 향해 문구를 외워보면 몸은 청정하고 깨끗해집니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 후에는 실제로 참가자들이 잔디에 누워 명상 음악을 들으며 온 몸으로 힐링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두 번째 강연자는 ‘행복한 카리스마’의 저자이신 행복디자인컨설팅 ‘이종선’으로 삶의 균형을 잃어버린 여자들에게 일과 삶의 조화를 디자인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종선은 “삶에 균형감을 갖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쉬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자기 충전을 갖고 상대방에게 공감 능력을 표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함을 가져라”며 삶의 균형을 지키는 노하우를 전달해 주었다.

세 번째 강연자는 국내 최정상의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여자들에게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달하였다. 김승원씨는 무대에서 내려와 참가자들 앞에서 직접 자신의 얼굴에 메이크업 시연을 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에 대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하면서 참가자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끔 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화려한 대상과 비교하여 외모의 콤플렉스를 갖는 순간 자신감이 상실된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느끼고 장점을 부각하는 메이크업 해라.”라며 “다른 사람의 메이크업을 따라 하지 말고 주체적으로 메이크업을 하면 메이크업 하는 순간도 즐거울 것이다”라며 외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도 강조했다.

1부 마지막으로 ‘헉소리상담소’의 칼럼니스트 ‘임경선’의 토크쇼가 이어졌다. 임경선은 여자의 인생이 고달픈 여자들에게 촌철살인 멘토의 역할로 ‘여자고민상담소’를 진행하였다. 사전에 페이스북으로 참가자들의 고민을 받아 임경선씨가 직접 고민 상담을 해주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첫 번째 질문에 “야근, 야근, 야근이 이어지는 생활 속에서 커피숍이나 할까 생각하고 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이렇게 일하는 것이 인생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해라.” 라며 “연애를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 그런데 일이 많아서 연애를 못한다면 사내 연애라도 해라”라며 임경선 만의 독설을 해주었다. 두 번째 질문에 “졸업을 앞둔 대학생으로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는 질문에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우선 남들을 따라 해라. 조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에 머리를 쑤셔놓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조금씩 하다가 흥미를 가져봐라”라며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1부의 강연이 종료되고 ‘힐링 오아시스’에서는 각종 여성들을 위한 부스들이 설치되어 여성만을 위한 독특한 이벤트들이 진행되었다. 웨딩, 네일 아트,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2부의 강연이 시작되기 전 슈퍼스타 K4에서 탈락한 ‘쾌남과 옥구슬’의 공연이 이어졌다. 쾌남과 옥구슬은 슈퍼스타 K4에서 이색 복장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유일한 여성 멤버인 ‘앨리스’가 백지영의 가이드 보컬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딕펑스와의 라이벌 미션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들은 탈락 후 대중과의 첫 만남이었다. 이들은 공연 후 잠깐의 토크쇼에서 “슈퍼스타 K4를 탈락하고 3일간 식음을 전폐했다”며 “그래도 탈락 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12월의 나오는 발매되는 앨범의 깨알 같은 홍보도 잊지 않았다.

쾌남과 옥구슬의 공연 후 방송인 ‘박경림’의 강연이 이어졌다. 박경림은 이 날 작년 이슈가 되었던 불화설에 대해서 해명을 하여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저의 최종 꿈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라며 “그 이유는 TV 보다 실물이 낫기 때문에 꼭 알려주고 싶다”라고 덧붙여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박경림은 훈남 남편을 꼬시는 세뇌법도 공개하기도 하였다.

2부의 두 번째 연사는 방송인 조혜련이었다. 조혜련은 아픔 후 첫 대중들과 만나는 자리이니만큼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그녀가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조혜련은 최근의 근황을 전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힘든 시기를 지나오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고, 자신과의 타협이 가장 중요하며, 자기 내면과의 대화가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조혜련은 예정되어 있지 않았던 ‘아나까나’를 불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부의 세 번째 연사는 힐링캠프의 독설가 한혜진이었다. 한혜진은 생애 첫 강연으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으며, 추운 날씨에도 코를 훌쩍거리며 그녀만의 행복을 전수하였다. 한혜진은 “처음에 일이 잘 풀리다가 한 번 실패를 겪고 나니 사고방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그 후 모든 것을 부딪혀 보려는 ‘예스걸’이 되어 작품의 흥해 여부를 떠나 나의 내공을 쌓기 위해 작품을 선택한다’고 하였다. 또한 한혜진은 ‘힐링 캠프’를 통해 많은 게스트를 만나면서 그들의 인생을 통으로 들으면서 많은 지혜를 얻었다”며 다양한 인생관에 대해서 인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2부의 마지막 연사는 방송인 홍석천이었다. 그는 친근감 있는 멘트로 3,000여명의 참가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금까지 나를 버티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긍정의 에너지이다”며 “커밍아웃 이후 나를 욕하는 사람들을 있으면 돌아보고 한 번 씨~익 웃곤 했다. 그 웃음 속에는 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라고 하여 참가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그는 참가자들 중 몇 안되는 남자들에게 시원한 욕을 날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부의 공연팀은 가을 밤에 잘 어울리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였다. 데이브레이크는 쌀쌀한 가을 밤을 뜨겁게 만들어주었다.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이 날 3,0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하였으며, 의자에 앉아서 듣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이었다. 참가자들은 같이 온 친구들과 자유롭게 담소도 나누며, 먹을 거리를 먹으면서 행사 분위기를 만끽했다.

원더우먼 페스티벌을 개최한 강연 문화 기업 ‘마이크임팩트’ 대표 한동헌은 “이렇게 힐링이 필요한 여성들이 많은지 몰랐다”며 “힐링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들이 진정한 힐링을 찾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여성들에게 진정성 있는 강연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행사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