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 이희선 기자] 국회 교육과학기술부 정진후 의원(무소속)은 오늘(10월 9일) 교과위 국정감사에서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회 등의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질의를 했다.

이 날 정 의원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해 연간 수익 7억으로 학생 응시료를 ‘반값’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국사편찬위원회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연간 수익은 6억6천만원으로, 1회당 약 1억7천만원의 수익이 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수익은 2012년 시험에서 전체 수입인 32억7천만원에서 예산 집행액 26억1천만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최근 시험인 제16회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한 전체 인원은 5만3천명이었다. 그 중 초․중등 학생은 2만명에 이르러 전체 응시인원의 38%를 차지했다. 이러한 초․중등 학생의 한 회당 총 응시료는 초․중․고급 응시료가 각각 12,000원, 17,000원, 20,000원임을 감안하면 3억2천만원이다. 

현재 한국사검정능력시험으로 인해 국사편찬위원회가 남기는 수익 7억원을 초․중등 학생 응시료 지원으로 쓴다면 학생 응시료는 ‘반값’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정 의원은 “국사편찬위원회는 검정시험을 통해 수익을 남길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시비용을 절반으로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