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비네루사. 사진제공= 경희사이버대

[뉴스에듀] 충남 공주시에서 한국인 남편과 살고 있는 사비네 루사. 평소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던 그녀는 펜팔 사이트에서 아시아인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친구가 바로 지금의 남편 전녹두씨. 두 사람은 현재 같은 식품회사에서 연구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첫 느낌이 어땠냐고 묻자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도시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고 답한 그녀. “보통 유럽은 오래된 건물이 많아서, 서울에 도착했을 때 조금 놀랐어요. 그리고 한국인들에 대한 인상은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지 이제 곧 3년차가 되는 루사씨는 한국 문화에도 많이 익숙해져 가고 있다고 한다. “한국 문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점이 있다면,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에요. 저희 할머니께 들었는데 예전에는 유럽도 어른에 대한 예절(manner)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외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비치는 ‘빨리 빨리 문화’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아직도 신기한데 배달이 빨라서 좋습니다. 음식을 주문해도 어떻게 이렇게 빨리 올 수 있는지,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면 다음날 도착하고요. 한국인들 정말 빠릅니다.” 

청국장을 즐겨 먹고, 이제는 제법 맛깔스러운 된장찌개와 김치볶음밥을 만든 줄도 안다는 그녀.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직장 생활을 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요즘 더 흥미로운 일이 있다. 그녀가 대학 생활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미국학과에 재학 중인 그녀. 

“제가 배우는 것에 욕심이 많아서 회사에서 일을 계속 배우고 싶었고요. 그런데 대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오면서 라트비아에서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왔거든요. 미련도 많이 남았고, 혼자서도 뭔가를 공부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뭔가에 통달한(master) 교수님들이 과제로 질문을 내주시면 제가 답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며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사비네 루사씨가 회사를 다니는 것과 대학을 다니는 것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고 남편 전녹두씨의 추천으로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입학 전 많은 사이버대학을 두고 고민을 했다던 그녀는 “대학을 알아볼 때 입학조건과 학과, 학과별 커리큘럼 등을 쭉 살펴봤는데요. 극단적으로 두 가지 유형의 입학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친절하게 정보를 많이 주거나 아니면 부정확하고 무성의하거나.” 라고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어 그녀는 “저는 아무래도 외국인이다 보니 홈페이지로 입학 정보나 커리큘럼을 봐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거든요. 각 대학 입학처에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저희가 만족할 만한 답변을 해준 곳이 경희사이버대학교였습니다.”고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재학 중인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수업 만족도를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답한 그녀는 철학 수업이나 이해하기 힘든 한국말 때문에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이런 자극들이 오히려 더 힘이 된다고 말했다.

아직 한국말이 많이 서툴러 수업을 따라오기 힘들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남편 전녹두씨가 큰 힘이 되어 줬다고 한다.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 후 직장생활과 대학교 생활을 병행하기 위해서 하루를 보내는데 더 계획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비네 루사씨. 

“혼자서 공부하는 것과 외부적인 자극을 받으며 공부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녀는 요즘도 강의를 들을 때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멋진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앞으로는 온라인 토론 등 학교 활동에 더욱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그녀는 “사이버 대학교는 능동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능동적으로 참여한 만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지만 저도 많은 걸 얻었기 때문에 여러분도 경희사이버대를 통해서 많은 걸 얻길 기원합니다. ‘Velu Jums veiksmi.’ 라트비아어로 ‘행운을 바란다’라는 뜻입니다.”며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을 꿈꾸는 학우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의 2017년도 1학기 신·편입생 1차 모집은 오는 2016년 12월 1일(목)부터 2017년 1월 10일(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