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을 탐험중인 학생들이 파리 에펠탑을 뒤로하고 독도 프랭카드와 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에듀=강서구 국민기자] 19박 20일 동안의 37차 유럽 문화체험탐사를 하면서 저희 대원들은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로서 한반도 그림 위 ‘Dokdo N37 E131 Korea Territory’라고 써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독도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리알토 다리에서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광장인 담 광장까지 8월 15일 광복절에 독도와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실례합니다. 이 유적이 어디에 있나요?” 하고 길을 묻는 것이 전부였지만 탐사 중후반쯤 되니 대대별로 알록달록한 독도기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지나가는 외국인들에게 독도기에 사인 받고 함께 사진을 찍고 펜과 독도 티셔츠를 나누어주는 미션이 있었는데, 솔직히 어려움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아는 사람은 많았지만, 북한인지 남한인지를 물어보면서 경계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는 그저 조그만 섬에 불과한 독도에 대해 설명하고, 합법적인 우리나라 고유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데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유럽인들은 관대하게 사인을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고 1명이라도 더 우리나라를 알렸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독도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지리적,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땅입니다. 지리적 이유로는 울릉도에서는 독도가 가시거리에 들어오지만 일본에서는 가시거리에 독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경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던 고대사회에서 '보이는 곳까지가 삶의 터전'이었다는 한·일 양국의 공통된 관습에 근거하여 독도가 우산국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역사적 이유로는 삼국사기, 대한제국 관보, 고려사 등 수십 가지 옛 문헌에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독도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독도가 당당한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더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 유럽을 탐험중인 학생들이 네덜란드에서 독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유럽을 탐험중인 학생들이 이탈리아에서 독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유럽을 탐험중인 학생들이 네덜란드에서 독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유럽을 탐험중인 학생들이 네덜란드에서 독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독도 캠페인 티셔츠

글 : 이도현(오마중 1)

(사)한국청소년탐험연맹은 1996년 창단이후 국내 외 국토대장정, 오지탐험, 문화체험탐사를 전문으로 진행하는 단체이다. 제37차 유럽문화체험탐사 기간 중 48명의 대원들과 5명의 대장단(총인솔 강서구)이 8월 1일부터 19박 20일동안 유럽탐사를 진행했다. 올림픽과 연일 계속되는 일본의 망언에 대원들은 미리 준비해간 독도 기념티와 태극기, 직접 제작한 깃발등을 준비하여 유럽의 수많은 사람들앞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활동도 함께 병행했다. 세계속에 대한민국을 알리려는 아이들의 작은 노력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