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히고, '최순실 국정농단'과 딸 정유라 씨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일벌백계'를 요구했다.

교총은 지난 12일 대의원회의 개최 후 채택한 10개항 결의문에 이같은 안이 포함돼있다고 13일 밝혔다.

교총은 결의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친일과 독재 미화, 건국절 제정 등 교육현장 여론과 배치되는 방향으로 제작될 경우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또, 결의문을 통해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과 딸 정유라 씨의 입시부정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검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대통령과 정치권에는 조속한 국정 안정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교총은 위화감과 사기 저하를 이유로 성과상여금 전면 개선을 요구하고, 교장·교감 연봉제 도입 논의도 즉시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초·중·고 교사 등 회원 16만여 명을 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원 직능단체로 대의원대회는 교총의 최고의결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