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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 국민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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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9  12: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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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요즘 광화문 광장은 ‘최순실 사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로 가득 차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을 비판하는 성숙한 시민정신의 표출이다. 필자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중에 한 사람으로서 성숙한 국민의 목소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명백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임기를 1년 4개월여 남겨 두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하야나 탄핵을 요구하는 것은 엄연히 구별되어야 하는 잘못이다. 

대통령의 임기는 헌법이 정하고 있는 사항이다. 대한민국은 헌법의 질서를 기본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최순실 사태’를 빌미로 헌정 질서를 뿌리부터 흔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으로 국정 공백을 만들어 지금보다 더 큰 혼란을 초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운명은 다양한 갈림길 앞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그중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대통령의 즉시 하야와 이로 인해 조기 대선을 치르는 사태가 벌어지는 경우이다. 최악의 경우, 대통령이 즉시 하야를 하게 되면 60일 이내로 대선을 치러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렇게 되면 내년 12월로 예정되어 있는 대선을 내년 초에 치러야 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결국 국민은 원치 않게 선택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대선은 일부 후보자들의 ‘잔치’로 끝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최순실 사태’가 불러오는 또 하나의 비극이 될 것임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성난 민심을 무기 삼아 권력을 거머쥐려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내맡기는 일이 벌어져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한 개인의 비뚤어진 욕망과 대통령의 실수로 화가 몹시 치밀어 있는 상태이다. 온 나라가 화가 치밀다 못해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정도이다.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일단 평정심부터 되찾아야 할 것이다.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롭게 던져진 대한민국의 운명을 분노 때문에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냉철한 상황판단과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이다. 

한 나라의 운명은 국민의 손을 통해 공정하고 성숙하게 결정되어야 옳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시민광장에서, 거리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어 왔다. 우리 국민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 그것이 받아들여지든 아니든, 국민들은 스스로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개진해 왔으며 때론 회초리가 되고 때론 따뜻한 손길이 되어 시대를 비판하고 이끌어왔다. 이번에도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커다란 힘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국민들의 힘 앞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다만 그것이 올바른 방향의 힘이기를 바라고 있을 따름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은 올바른 방향을 지향할 때만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하나 된 힘을 보여준 국민들은, 이제 미래를 향해 뱃머리를 돌려야 한다. 분노에 차서 잘못을 탓하고 있기보다는, 대한민국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희망의 등불을 비추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한편, 한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10년 뒤 한국의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복수 응답)에서는 소통능력(12.3%)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와 일맥상통하는 감성지능(공감능력·5.6%)까지 합치면 응답률이 20% 가까이 됐다. 미래 리더의 조건은 ‘합의적 소통’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은 미래를 향한 성숙한 의사결정과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좋은 리더가 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글 : 이창호(李昌虎 55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이순신리더십.안중근평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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