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복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산간계곡을 찾아서 청유를 즐기고, 개장국·삼계탕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신한다. 17일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에는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사진= 다음카카오

[뉴스에듀] 초복(初伏)인 오늘(17일) 현재,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에는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으나 삼계탕 외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초복은 음력 6월~7월에 있는 세 절기인 삼복의 하나. 복날, 즉 삼복은 초복·중복·말복을 말한다. 삼복은 소서(양력 7월 8일경)에서 처서(양력 8월 23일경) 사이에 들게 된다. 초복은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예고하는 날로,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을 가리킨다.

오늘 중부지방은 약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으나, 남부지방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과 경북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강원도는 내일(18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도는 오늘 저녁부터 밤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은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남하하면서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며, 예상 강수량(17일 05시부터 18일 24시까지)은 - 강원도, 북한 : 5~30mm - (17일) 서울.경기도, 충청북부, 경북북부 : 5mm 내외로 에보했다.

내일(18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모레(19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낮 한때 비가 오겠다.

오늘 기상전망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내일은 전국 내륙에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다.

한편 초복 음식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개장국·삼계탕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신한다.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을 예방한다 하여 팥죽을 먹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밀전병이나 수박을 먹으며, 충청도에서는 복날 새벽 일찍 우물물을 길어다 먹으며 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