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직장인 2명중 1명이 빚지고 사는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혼 직장인 중에는 과반수이상이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빚이 있는 직장인 중 36.9%는 빚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빚을 낸 적 있다고 답하기도 해, 빚으로 가계경제를 영위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남녀직장인 1079명을 대상으로 ‘가계경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 45.2%가 “본인 명의의 빚(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부채의 규모는 평균 3494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중에서 34.2%, 30대는 48.8%, 40대 이상은 56.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빚이 있는 응답자도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55%)이 여성(37.4%)보다 빚 부담이 컸다.

특히 기혼직장인은 절반이 넘는 62.6%가 '빚이 있다'고 답했으며, 미혼직장인은 38.0%였다.

부채의 규모는 기혼직장인은 평균 5486만원 수준으로 미혼직장인은 미혼 직장인의 평균 부채인 2012만원보다 많았다.

기혼 직장인이 '빚을 진 가장 큰 이유'는 내 집 마련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마련을 위한 대출이 68.3%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비 때문에' 대출을 받은 비율은 15.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미혼직장인인 경우에는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되지 않은 젊은층이 많아 등록금(36.7%)과 생활비(35.6%) 때문에 빚을 냈다는 응답이 많았다.

'빚을 모두 갚기까지 예상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기혼직장인 중에는 '5~10년 이내'라는 응답률이 3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년 이내(31.7%) , 10~15년 이내(17.1%) 순으로 상환목표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직장인 중에는 '5년 이내' 빚을 갚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58.1%로 과반을 넘었다.

또 이미 대출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부채를 갚기 위해 또 다른 빚을 낸 적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