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온라인뉴스팀] 대검찰청 대변인실 공식 트위터(@spo_kr)가 한국 민속촌 트위터 계정에 ‘수청들라’는 내용의 멘션을 보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일 오후 대검찰청 트위터는 “한국민속촌 계정에 '수청 들라'는 멘션 보내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그 이유를 “고전문학 속에서 보이던 표현이라 폭력성이 덜해 그렇지,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이를테면 변사또 등의 해당 행위는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7조 등을 매우 위반하는 범죄행위”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검찰청 대변인실 트위터가 언급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7조는 ‘아동 청소년에 대한 강간과 강제 추행’을 규정한 법으로, 미수범도 처벌하는 규정입니다. 같은 법 제 2조를 보면 이 법에서 아동과 청소년은 19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이팔청춘이라던 춘향이는 16세이니, 이 법에 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청소년’이겠죠? 

한편 대검찰청 대변인실 트위터는 앞서 지난 달 19일 드라마 ‘추적자’ 감상평을 올려 화제가 됐었습니다.

당시 대검찰청 대변인실 트위터는 “추적자 봤어요? 검사 되게 나쁘게 나오더라! 수사관 막 무시하고!’ ‘드라마 잖아요. 누군가는 악역을 해야죠. 착한 사람만 나오는 드라마를 누가 보겠어요.’ ‘왜 맨날 검사만 배드 캅 합니까? 우리도 굿 캅 시켜줘라!’ #드라마가잘나가면상처받는 사람들”이라는 글을 남겼었습니다. 

대검찰청 대변인실 트위터가 계속해 ‘센스’있는 트윗 글들을 남기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봇이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얘기에 대검찰청 대변인실 트위터는 “대검찰청 대변인실에서 운영하는 공식 계정입니다. 봇 아닙니다. 봇 아니에요”라며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하였기에, 트위터에서는 트위터의 문법대로 검찰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대검찰청 대변인실 트위터의 센스있는 트윗들, 앞으로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