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뉴스에듀] 서울문화재단이 5월 2주차 주간행사 소식을 발표했다.

◇재래시장에서의 색다른 공연, ‘시장에 간 서커스’ 열려

주말마다 서울시의 주요 재래시장을 순회해 펼쳐지는 ‘시장에 간 서커스’가 14일(토)과 15일(일) 양일간 수유재래시장, 금천현대시장, 은평대림시장, 중곡제일시장에서 시작된다.

현란한 저글링과 실감나는 마임을 선보일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를 시작으로 데뷔 40년 차의 일본 서커스 대가 다이스케의 ‘스트리트 서커스’와 마임, 음악, 댄스가 어우러진 팀퍼니스트의 ‘퍼키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 등 침체된 재래시장에 활력을 더할 색다른 서커스 공연을 주말마다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현시대의 오델로를 말하다…연극 ‘오델로-오 더 옐로우(Oh the Yellow)’

원작 오델로의 비극을 현대로 끌어올린 극단 성북동비둘기(대표 김현탁)의 연극 ‘오델로-오 더 옐로우(Oh the Yellow)’가 14일(토)부터 25일(수)까지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델로가 흑인이었다는 사실로부터 비극이 시작되고 우리나라에서 차별적 시선을 실제 외국인이 출연해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 김현탁(48) 씨가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2016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다원예술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관람료 : 전석 2만원

◇SNS 문화를 담은 청년예술가들의 전시 ‘사토피아’ 열려

비영리 재능 기부 단체 드림포레스트의 전시 ‘사토피아’가 15일(일)에 서울시청 지하2층 시민청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사사로울 사(私)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를 뜻하는 전시 ‘사토피아’는 창작물이 생겨나는 개인의 ‘방’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커피그림, 나무젓가락 공예, 오레오 조각상 등의 크리에이터 작품들과 그들의 작업공간이 구현되어 있으며 재미난 문구와 질문들이 배치된 다양한 ‘방’들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어르신의 이야기를 담은 ‘은빛 피터팬 이야기’

어르신의 재능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은빛 피터팬 이야기’가 14일(토) 서울시청 지하2층 시민청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여가시간을 체험하고 어르신 스스로의 이야기를 젊은이들과 함께 뮤직비디오, 공연 등으로 만들며 전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청 참여 프로그램인 ‘누구나 예술가’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에 총 12회 걸쳐 진행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만나는 비보이 배틀 공연

비보이 배틀 전용 무대 ‘서울시 대표 비보이 존(B-boy Zone)’의 공연이 15일(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장충단로에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2016년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인 드리프터즈 크루의 공연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댄스팀 프리픽스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8명의 비보이의 무대를 볼 수 있는 일대일(1:1) 배틀 프로그램과 이대이(2:2) 배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번 주말 서울숲에서 펼치는 다채로운 거리예술

주말마다 도심의 공원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 프로젝트인 ‘거리예술 시즌제’의 일환으로 14일(토)부터 15일(일)까지 서울숲에서 에어리얼아트(서커스), 인형극, 거리극 등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이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콘트라베이스 라이브 연주를 바탕으로 공중의 욕조에서 서커스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루미너리의 ‘항해’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여러 가지 놀이를 직접 즐기며 체험하는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놀이사용설명서’등 5개 단체가 9회 공연한다.